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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까지 오스만제국은 유능한 황제들이 연달아 탄생한다.

 

 

 

1453년 5월 29일 정복자 파티흐(Fatih) 메흐메트 2세는 천년제국 동로마제국을 무너뜨린다.

유럽인들이 메흐메트2세를 얼마나 두려워 했냐면 로마침공을 준비하던 그가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로마에선 교황이 축하 사절들과 사흘 밤낮동안 축제를 벌였다고 한다.

 

 

 

그의 아들 '정의제' 바예지트 2세는 선황의 무리한 원정 손실을 극복하며 내실을 다졌다.

 

 

 

바예지트2세 아들이자 '대제' 쉴레이만 1세의 아버지 '냉혈한' 셀림1세는 정복전쟁에 박차를 가하여

백양왕조와 사파비왕조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을 확보하였고

 

 

 

맘루크 왕조와 싸워 이겨 이집트 또한 정복하였다.

 

 

 

그들의 후임 '대제' 쉴레이만 1세도 선조들에 부끄럽지 않은 황제였다.

 

 

 

오히려 선대들을 훨씬 넘는 위대한 파디샤였다. 오스만제국이 최전성기를 구가한건 쉴레이만 1세때였다.

 

 

 

하지만 여기 한 여인 나타남으로 인해 오스만제국은 점점 쇠퇴하게 된다.

 

 

 

쉴레이만 1세는 우크라이나 출신 노예였던 휴렘을 총애하여 제국의 정식 황후로 맞아들였다.

 

 

 

 

한 여자를 사랑하여 정실부인을 두지 않았던 선대들의 전통을 깨고 결혼을 한 쉴레이만 1세

노예신분에서 제국의 황후가 된 휴렘

 

 

 

하지만 휴렘의 야망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쉴레이만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의 아들 셀림을 제국의 파디샤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그녀에게는 아직 마히데브란과 그녀의 아들 무스타파라는 방해물이 있었다.

마히데브란은 자신보다 먼저 파디샤의 총애를 받아 무스타파를 낳았다.

 

 

 

어릴때부터 총명하여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었던 무스타파는 여전히 제국의 제 1계승자 였으며

쉴레이만 1세가 황자시절부터 함께했던 충신 이브라힘 파샤 등 대신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그리고 이브라힘 파샤는 쉴레이만 1세의 여동생인 하티제와 혼인까지 할 정도로 총애를 받고 있었다.

 

 

 

 

또한 파디샤의 모후이자 전대 셀림 1세의 부인 태후 발리데 술탄 또한 황실의 분란을 바라지 않았다.

휴렘의 야망을 감지한 그녀는 내심 휴렘을 견제하기 시작하였다.

 

 

 

 

즉 파디샤를 제외한 황실 내부 모두가 그녀의 적이었다.

 

 

 

 

하지만 휴렘에겐 선택권이 없었으니.... 이대로 포기하면 파디샤가 죽고나면

그녀와 그녀의 아들들은 파리목숨이다 다름없었다.

 

 

 

역대 오스만제국의 황제계승은 그야말로 피비린내 나는 혈전이나 다름없었다. 황위를 차지하지 못하면 말 그대로 저승행이었는데.....

셀림 1세가 '냉혈한' 이라 불리는 이유는 제위를 차지하자마자 자기 형제,친족들을 반란분자로 여겨 모두 죽여버린 까닭이였다.

 

 

 

형제들끼리 다퉈서 이긴자가 승계받던 투르크 민족 전통을 오스만제국 또한 계승하고 있었다.

 

 

 

이브라힘 파샤는 무스타파가 제위에 오르더라도 그녀와 그녀의 아들들을 지켜줄꺼라고 약속했지만

 

 

 

 

바예지트 2세가 형제들을 처리하지 못해 골치 썩혔던 사례를 떠올리면 휴렘이 그 말을 믿을리가 없었다.

(바예지트 2세의 동생은 유럽으로 도망가서 제국의 골칫거리였고 아버지의 괴로워하던 모습을 본 아들 셀림 1세는 즉위하자마자 자기 친족들 다 죽여버렸다.)

 

 

 

 

 

휴렘은 그저 묵묵히 기다렸다. 아직 자신의 시대가 아님을 알았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황실의 큰어른인 발리데 태후가 승하했다.

그녀는 마히데브란과 휴렘과의 다툼 사이에서 중재자 역활을 하며 황실의 안정을 도모하는 등 황실의 중심이나 다름없었다.

 

 

 

이때부터 휴렘의 궁중암투는 시작되었다. 태후란 중재자가 사라진 궁중은 치열한 암투가 시작된다.

 

 

 

 

하지만 마히데브라의 힘은 미약했으니..... 휴렘은 파디샤의 총애를 잃어버린 마히데브란을 궁중 밖으로 쫒아내는데 성공한다.

황자들이 나이가 차면 지방총독으로 파견가는데 황자의 어머니도 따라가야 한다는 당시 관습을 이용한 것이다.

 

 

 

 

시기로 봐도 궁중 밖으로 나간 이상 이 모자들에겐 희망이 없었다.

설사 그 모자가 돌아올수 있다해도 이미 대세는 바뀌었을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휴렘은 쉴레이만 1세에게 무스타파가 반역한다고 모함하였고 결국 무스타파는 사형당한다.

 

 

 

 

다음은 이브라힘 파샤 차례였다. 당연히 그는 무스타파의 처형을 끝끝내 반대하였는데.....

그게 자신의 무덤을 파버린 것이다.

 

 

 

이브라힘 파샤는 자기 스스로 '세라스케르 술탄(Serasker Sultan)' 이라 칭하였는데 쉴레이만 1세가 이 사실을 듣고 한번 빡 돌아 버렸고

그 동안의 파디샤의 총애를 독차지한 이브라힘 파샤는 대신들의 질투로 반란을 일으킨다는 모함을 계속 받아왔다.

 

 

 

이로인해 쉴레이만 1세의 의혹이 점점 깊어졌었는데......

 

 

 

이때 휴렘과 그녀를 지지하는 대신들이 소스를 계속 뿌려댔고 결국 위 사건이 결정타가 되어.....

 

 

 

 

쉴레이만 1세는 그동안 자신을 따랐던 충신 이브라힘 파샤를 처형해버린다.

 

 

 

이브라힘 파샤가 처형당하자 쉴레이만 1세의 여동생인 하티제 술탄 또한 3년후 숨을 거둔다.

 

 

 

 

 

 

 

 

 

 

이제 황실 내 휴렘의 정적들은 사라졌다.....

 

 

 

 

 

 

 

*짤은 터키 드라마인 무흐테솀 유즈이을 Muhteşem Yüzyıl

 

 

 

 

 

 

 

 

https://www.ilbe.com/view/74129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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