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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교감신경계

교감신경계는 우리 뇌의 뇌하수체라는 부분에서 쭈욱 척수까지 내려와서
척추 뼈 옆에 나란히 다발을 만들어.



그리고 위 그림처럼 그 다발에서 몸의 여러 부위로 뻗어나가서 기능을 하게 돼.



아무튼 위 그림을 보면 정말 온 몸에 다 퍼져있지. 안 가는 데가 없다고 봐도 돼.

위에 그림을 보면,

일단 동공이 커지고,



또 근육이 잘 수축할 수 있도록 근육으로 가는 혈관들이 넓어져.
그리고 도망갈 때 열을 잘 식힐 수 있도록 땀이 삐질삐질 나고,


근육들에 영양분을 빨리 공급할 수 있도록 심장이 쿵쾅대며 빨리 뛰지.



그리고 부신 (adrenal gland) 에도 작용해서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는데,
이건 저글링 업그레이드 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 위장관에도 작용을 해서, 위장관 운동이 뚝 떨어져 소화가 더럽게 안되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위가 더부룩하고 체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이 때문이야.
지금 나처럼 말이야.

교감신경은 방광에도 작용을 해서 방광 수축을 억제하고 입구 괄약근을 꽉 조여줘.
도망가다가 오줌 지리면 안되잖아?

마지막으로 성기에도 작용해.


교감신경은 사정에관여해
결국 애국가를 부르는 목적은 교감신경계의 작용을 최대한 낮춰보려는 노오오력인데,
위에 말했듯이 자율신경계는 ‘자율’신경계라 의지로 조절하는게 잘 안된다 ㅠ


II. 부교감신경계

부교감신경계는 이렇게 생겼어.






교감신경계랑은 다르게 머리에서 4가닥이 나오고 또 허리 아래쪽에서 몇 가닥이 나오는 구조야.
뇌에서 나오는 말초신경 (뇌신경) 은 총 12쌍이 있는데 그 중 3번, 7번, 9번, 10번이 부교감신경 역할을 하고,
또 맨 아래쪽 척수에서 몇 다발이 나와.
뇌신경들은 위 그림에서 보듯이 눈, 침샘, 심장, 위장관 등에 작용하고,
꼬리뼈 쪽에서 나오는 것들은 방광이나 성기에 작용을 하게 돼.

부교감신경의 기능은 대체적으로 교감신경과 반대의 역할을 하고,
대체적으로는 이불 안에서 등 따시게 누워있는 상황을 생각하면 된다.

동공은 수축하고,



등 따시게 누워있으니 잘 먹기나 하라고 침샘에서 침을 분비하고,
심장은 느리게 뛰지. 잘 먹었으면 소화가 잘 되야되니까 위장관 운동도 활발해져.

또 잘 먹었으면 잘 싸야지?
방광이 수축해서 소변을 내보내는 일은 부교감신경이 담당하고 있다.




발기도 부교감신경에서 담당하고 있어.




III. 길항작용

위에서 봤듯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대체로 반대되는 역할을 하고 있지.
그건 실제로 교감/부교감신경이 따로따로 작동하는게 아니라,
서로 균형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야. 그걸 ‘길항작용’이라고 해.



예들 들어 이성을 봐서 심장이 쿵쾅거린다 한들
심장이 한도없이 빨리 뛰지는 않아.
결국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부교감신경도 흥분하게 되기 때문이야.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이렇듯 오묘하게 균형을 맞춰가면서 몸을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게 조절해주는거지.
인체의 신비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
체했을 때 민간요법으로 손을 따본 적이 있을지도 몰라. 이게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애매하지만,
실제 효과가 어느정도 있는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 이걸 의학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위에서 설명했듯이 보통 우리가 ‘체했다’고 하는 것은 위장관이 기능적으로 잘 움직이지 않는거지.
모든 경우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이건 교감신경이 부교감신경보다 너무 흥분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어.
이 때 손을 따서 피를 본다면? 갑자기 교감신경이 더욱 더 역운지 하게 되는거지.
그럼 부교감신경 입장에서는 ‘어? 이놈 봐라? 너무 빠른데?’ 하면서
서둘러 쫓아가게 돼. 그러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교감/부교감 신경계의 균형이 리셋되는거지.
물론, 이건 학계에서 증명된 바는 아니야ㅎ 그냥 이런 식일 수도 있겠다는 거지.




IV. XXX

또 하나,

사정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면,
음경해면체근반사 (Bulbocavernosus reflex) 라는 반사가 어느정도 작용을 하는 듯 해.

이건 정상적인 반사고 이게 없으면 꼬리뼈 부근의 말초 신경의 장애를 의심해봐야 돼
암튼, 이 반사도 의지로 조절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훈련으로 이완을 시키는게 가능하다고 해.
그니까 도중에 본인도 모르게 항문에 힘이 들어가는게 느껴지면
최대한 이완을 하는 연습을 해보도록 해봐
이완하는 방법은 소변을 볼 때 물줄기를 세게 조절하는 것과 비슷해.
반대로 물줄기를 끊는 것은 케겔운동 비슷한 작용인데, 오히려 근육을 수축시키는 작용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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