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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9월 1일 오전 11시 58분에 도쿄와 관동지방 전체를 강타한 관동대지진.

윗짤은 당시 도쿄 도심부의 진도를 추정하여 지도로 구성한 것.

지진은 7분이나 계속되었고, 가운데 황궁을 기준으로 동쪽 지역의 피해가 가장 극심했다.

물론 다른 지역도 건물 손상, 2차적 화재피해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진앙은 관동지방 남부 또는 사가미만 등으로 추정되며, 여진이 15차례나 있었다고 한다.

도쿄권만 작살난 것이 아니라 요코하마, 치바, 멀리는 시즈오카와 후지산 근처까지 많은 피해가 발생.

사망자 10만명대, 파괴된 건물 11만채, 피해액 현시가로 150억 달러 추산.



 



점심식사 준비시간이라 화재가 여기저기서 발생했고, 바람을 타고 도쿄 도심을 휩쓸은 화재의 피해.

무너지지 않은 목조건물들까지 모조리 타버렸고, 너무 광범위해서 소방대도 손을 쓸 수가 없었다.

(고베 한신대지진 때도 목조주택 밀집지역의 화재피해가 극심)

관청가인 마루노우치, 최고 번화가 긴자가 속한 츄오구, 타이토구, 스미다구, 고토구 홀라당.





관동대지진을 현대의 지진속보 방송으로 재현


 



1995년 1월 고베를 박살낸 한신대지진(윗쪽)에 비해 피해지역이 훨씬 더 컸던 관동대지진




도쿄 중심부 추오구(中央区) 교바시(京橋)에서 칸다(神田)방향




당시 도쿄 최고 번화가 추오구 긴자(銀座)




지금은 도쿄 관광명소 센소지(浅草寺)가 있는 타이토구(台東区) 아사쿠사(浅草)




타이토구에서 스미다구(墨田区) 사이 스미다강(隅田川) 강변. 다리도 붕괴되었다.




여기부터는 앞으로 30년 이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도쿄 수도직하지진(首都直下地震)

'수도 직하 지진''은 정부의 지진 조사위원회가 향후 30 년 이내에 70 %의 확률로 일어나는 것으로 예측하는 리히터 규모 7 정도의 지진입니다.
사망자는 약 2 만 3,000 명 에 달해, 그 70 %에 해당하는 약 1 만 6,000 명은 화재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부상자는 12 만 3,000 명, 구조가 필요한 사람은 5 만 8,000 명, 피난민 수는 720 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기와 상하수도 등의 생명선이나 교통에 미치는 영향이 장기화, 도심의 일반 도로는 극심한 교통 체증이 몇 주 계속하는 한편,
철도도 1 주일에서 1 개월 정도 운전을 할 수없는 상태가 계속 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제 피해는 건물이 손상 등 직접적인 피해는 42조엔, 기업의 생산 활동이나 서비스가 저하하는 간접적인 피해는 48조엔 등
총 95조엔에 달해 국가의 연간 예산에 필적한다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 2013년 일본 지진 조사위원회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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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직하지진의 피해를 시뮬레이션 해본 다양한 시나리오들.

어디까지나 예측이지 100% 정확할 수는 없다.그래도 몇가지 공통점을 유추해볼 수는 있다.





https://www3.nhk.or.jp/news/special/saigai/natural-disaster/natural-disaster_05.html?map=1

NHK의 수도직하지진 피해 예상 웹페이지 (2013년 일본 정부 발표에 근거한)

여기에 보면 여러가지 설명과, 축소/확대가 가능한 피해 예상 지도가 나온다.

특이한 것은 나카노구(中野区)에서 서쪽으로 하치오지(八王子) 방면, JR츄오쾌속선 따라서는 피해가 좀 덜한 것으로 나온다.

나카노구, 신주쿠구(新宿区), 네리마구(練馬区), 세타가야구(世田谷区)의 지반이 단단하다는 얘기가 있다.



 


수도직하지진 예상 화재 피해 - 목조주택이 밀집하고 골목길이 좁은 동네들

고베 한신대지진 때도 목조주택 밀집지역의 화재피해가 극심했다.





https://www.news-postseven.com/archives/20200212_1540787.html

https://www.news-postseven.com/archives/20200131_1536151.html

흔들림, 지반액상화, 화재, 수해(도쿄만 쓰나미 발생시) 가능성 종합평가에서

상당히 나쁜 평가를 받는 고토구(江東区)와 에도가와구(江戸川区).

이외 아다치구(足立区), 가츠시카구(葛飾区)도 나쁜 평가를 받고 있다.







https://jishin-taisaku.jp/a_tsunami_hits_tokyo/

도쿄만에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가 들이칠 경우 피해 예상 - 위의 것은 3m 수위 상승, 아래 것은 5m 수위 상승 기준



관동대지진 때의 예와, 위의 여러가지 예상 시나리오들을 종합해보면

도쿄에서 매립지가 많은 고토구(江東区), 그 동쪽으로 지대가 낮은 에도가와구(江戸川区)는 기피 1순위.

인접 스미다구(墨田区), 아다치구(足立区), 가츠시카구(葛飾区)도 별로.

에도가와구 옆에, 디즈니랜드가 있고 고층맨션이 많은 치바현 우라야스시(千葉県 浦安市)도 매립지라 지반이 물렁해서 우려가 많음 (이미 동일본대지진 때 지반액상화 현상 발생).

반면 나카노구(中野区)에서 하치오지(八王子) 방면, 사이타마(さいたま) 북부, 치바(千葉)에서 나리타공항 방면은 공통적으로 피해가 덜할 것으로 예상됨.

도쿄의 땅값에도 절대적인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영향을 주고 있다.

 

 

 

 

 

 

 

 

 

 

 

 

 

 

 

 

 

출ttps://www.ilbe.com/view/11324759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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