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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저렇게 머리가 폭포처럼 꺾이고 뒤통수는 평평하며

턱 앞으로 쑥 내밀고 거북목 심한 애들 있지?

그런 애들이 가지고 있을 수 있는 병명이 있다.

바로 사두증 (Flat Head Syndrome)이야

해석하듯 "평평한 머리 증후군"이지

 

1. 발생과 증상

어머니의 자궁이 너무 작다거나, 남자아이의 경우 여자아이보다 두개골이 크게 태어나는 경우가 있기에 어머니 생식기의 압력으로 사두증이 생길 수 있어

그래서 남자아이가 사두증의 비율이 높아

미숙아들 같은 경우에는 인큐베이터에 무거운 호스를 입에 물고 누워 있으므로 물렁물렁하고, 열려있는 아기의 두개골이 납작하게 눌릴 수 있어.

대체로 사두증은 잘 못 된 자세에서 비롯돼

 

 

 

목 근육의 한쪽이 짧아 고개를 삐딱하게 드는 아기의 경우도 사두증의 위험이 커. 한쪽으로 머리를 들다보니 누울 때에도 한쪽으로 눕거든.

이렇듯 머리가 평평한 아이들은 "단두증"을 가지게 돼

 

사두증은 목숨에 위험이 가는 질병이 아니야. 대부분의 아기는 크면서 다시 머리가 둥그렇게하게 돌아온데.

하지만 사두증이 있으면 얼굴이 비대칭이 되고 치열이 흐트러지고 부정교합이 나타날 수 있어

사진과 같이 코부터 시작해서 얼굴이 삐딱하게 클 수 있어. 눈도 짝짝이가 되는 경우도 생기지.

 

최근 부모들이 영아돌연사증후군을 걱정하며 아이들을 똑바로 눕혀서 재우려고 하기 때문에

사두증은 간과하기 쉬운 문제가 됐고, 한국에선 잘 알려지지도 않았기에 동양인들이 많이 가지고 있어.

여담으로,

실제로 백인 군인들이 베트남과 한국을 전쟁 때문에 방문했을 때 머리가 전부 납작하게 생겼다고 "Pin Head", "Zipper Head"(지퍼를 후드티 끝까지 올리면 형성되는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단어)라고 불렀어 - 그래서 베트남,한국 사람을 Gook이라고 부른다- 현재는 Chink, Nigger와 같이 인종차별적 단어로 분류되어 더 이상 쓰지 않아.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면, 사두증은 모든 아이에게 생길 수 있는 병이므로 부모의 관심이 필요한 병이야.

 

 

2. 치료

 

 

우선 아이의 뒤통수를 보자

저렇게 폭포수같이 머리가 꺾이고 뒤통수가 활처럼 휜 모양이 아닌, 일직선으로 쭉 이어진 경우 사두증이야

 

 

 

따라서 대부분 사두증 아기의 경우 대부분 이렇게 머리가 사선으로 위로 올라간 것처럼 보여

 

사두증은 5개월 내에서, 2~3주 후반 때까지 언제든지 나타나는데

빨리 치료가 필요해

나이가 많을 수록 두개골이 점차 굳어서 모양을 변형하기 힘들거든....

 

 

대부분 사두증을 바로잡기 위한 헬멧을 씌워

 

아기 귀엽노?

이렇게 사두증이 있는 아이들은 길면 약 32개월가량 모자를 씌운 데

 

12개월 미만의 아기들이 가장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그 이후의 돌 지난 아이들도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희미하다, 하지만 효과는 꼭 나와

 

어른의 경우에는 성형수술이 가능하다.....

뒤통수에 보형물을 삽입할 수 있으나

불편할 뿐만 아니라 고정하는 방법도 애매하기 때문에 딱히 "치료"는 아니야...

정 불편한 사람들은 헤어스타일로도 충분히 감출 수 있어.

 

이렇게 보형물을 넣을 수 있으나 차라리 머리 길러서 가리고 다니는게 훨씬 괜찮다....

 

 

3. 예방

 

사두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평평한 바닥에 아이를 눕히는 것을 피해야 해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치질 방석으로 알려진 베개를 사서

그 위에 아이를 눕히자

 

사실 사두증 치료를 한 후에도 이 베개를 쓰는 걸 추천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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