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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톡소플라즈마
 
 

 
 
톡소플라즈마는 우리나라에 '고양이 기생충'이란 별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고양이 뿐만아니라 온혈동물이라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기생충이야.
 
(실제로 사람이 감염되는 경로도 고양이 보단 소 돼지 양 등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된 다른 동물들의 고기를 덜 익혀 먹다
걸리는 경우가 많지.)
 
그럼에도 굳이 '고양이 기생충'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는
이 톡소플라즈마의 '종숙주'가 고양이이기 때문인데
 
즉 오직 고양이의 몸속에 들어가야만 성충이 돼서 생식활동도 하고
알도 낳을 수 있다는 거야.
 
때문에 톡소플라즈마 입장에선 고양이 배설물을 통해 알 상태로
세상에 나온 뒤 1단계로 중간숙주 몸 속으로 들어가 유충으로 성장을 하고
2단계로 다시 고양이 몸속으로 들어가야만 성충이 되어 자손도 남길 수 있지.
 
 
헌데 이런 라이프사이클엔 한가지 큰 문제가 있어.
 
 
기생충이 날개나 발이 달리지 않은 이상 지금 살고 있는 중간숙주가
고양이에게 잡아 먹혀야만 고양이한테로 넘어갈 수 있는데 문제는
쥐 소 돼지 양 풀 채소 물고기 그리고 이 것들을 먹은 닝겐 등의 중간숙주들 중
고양이에게 잡아먹힐만한 동물은 딲! 쥐 하나 밖에 없다는 거야.
 
하지만 쥐가 톡소플라즈마를 위해 고양이한테 얌전히 잡아먹힐 리도
없기 때문에 톡소플라즈마입장에선 쥐->고양이 테크를 타는 게 여간
까다로운 문제가 아니었지.
 
이대로 가다간 평생 xx도 못해보고 죽게 생긴 톡소플라즈마는
곧 무시무시한 스킬을 개발해냈어.
 
 
 
바로 쥐 자체를 조종하는 거였지.
 
2. 숙주 조종
 
 
 

 
기생충이 숙주의 몸을 조종한다는 건 상상만해도
끔찍한 일이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어.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된 쥐들이 천적인 고양이를 무서워하기는커녕
오히려 고양이 냄새를 동료들 냄새보다 더 좋아하고 그 근처에 오래
머무는 모습이 관찰된 거야.
 
 
이 말은 곧 야생에서 감염된 쥐가 고양이의 영역을 찾아 들어가
거기에 오랜시간동안 머문다는 얘기로, 한마디로 잡아먹어달라고
알아서 찾아 간다는 거지.
 
 
자연계에선 절대 일어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일이 벌어지는 데에
경악한 학자들은 원인을 찾기 시작했어.
 
도대체 왜 쥐들은 톡소플라즈마를 위해 스스로 목숨을 내놓는 걸까?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 관찰에 대한 연구들이 쏟아져나왔고
결과는 더 충격적이었어.
 
톡소플라즈마가 쥐의 뇌를 장악해 조종하고 있었던 거야.
 

 
<실제로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된 쥐>

 
 
톡소플라즈마는 우선 쥐의 뇌에 들어가 대뇌피질,
특히 전두엽 부근과 편도체를 장악했는데 전두엽은 기억력,
사고력 등을 관장하고 편도체는 '감정의 관문'이라 불리며 특히
공포반응을 관장하는 부위야.
 
또 이와 동시에 '도파민'도 장악했는데 도파민은  잘 알듯이
편도체와는 반대로 쾌락이나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이지.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된 쥐들은 최소 14% 이상 더많은 도파민을 만들어냈어.
 
 
즉 톡소플라즈마는 쥐가 본능적으로 가장 두려워하는 대상인 고양이의 앞에
섰을 때 우선 전두엽에 가장 많은 주머니를 달아 고양이에 대한 기억력과
정상적인 사고력을 막아버린 후 편도체가 발산하는 공포반응은 억제하고
반대로 행복과 쾌락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을 과다분비시켜 
 쥐가 고양이만 보면 기분 좋아지게(?) 만들어버린거야.
 
고양이 냄새를 맡을 때 역시 이런 식으로 조종을 한 거고.
 
때문에 전두엽을 장악당한 쥐는 고양이 냄새를 맡았을 때의 행복감을 기억해
고양이 냄새를 찾아가게 되는 거지ㄷㄷㄷ
 
괴기소설에나 나올 법한 일에 경악한 학자들 중
어떤 이는 또 다른 의문을 가졌어.
 
 
숙주의 뇌를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이 톡소플라즈마가 다른 숙주,
그중에서도 특히 사람의 뇌를 조종할 수는 없는가??
 
 
 
그리고 이어진 연구결과는 수많은 논란을 가져왔지.
 
 
 
 
3. 감염된 사람
 
 
맨처음 이런 의문을 품은 학자는 '플레그르'라는 사람이었어.
 
가끔씩 정신을 잃고 몽유병처럼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 한 가운데
서있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던 플레그르는 톡소플라즈마의 뇌조종에 관한
연구결과를 듣고 자신이 바로 이 톡소플라즈마의 피해자라고 생각했지.
 
과연 혈액검사 결과 그는 톡소플라즈마의 감염자였고 (사실 그가 속한
유럽은 워낙 레어 스테이크를 많이 먹기 때문에 톡소플라즈마 감염률이
가장 높은 지역군이야)
그는 교통사고 피해자들 중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된 사람의 수를 조사해봤어.
 
결과는 놀라웠지.
 
 
실제로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들의 톡소플라즈마 감염 비율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훨씬 높았던 거야.
이어 플레그르는 자살자들 역시 톡소플라즈마 감염률이 높았고
정신분열증의 경우도 환자는 57.1%가 감염자였지만 정상인은 29.2%만
감염자였다는 결과를 발표했지.
 
처음에는 뭔 말도 안되는 소리냐며 어느 관심병종자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려고 벌이는 수작이라 치부했던 학자들은
점점 플레그르의 주장이 완전한 헛소리는 아니라는 걸
알기 시작했어.
특히 정신질환의 경우, 정신분열증 환자들도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된
경우처럼 뇌 도파민의 농도가 높고 톡소플라즈마의 치료에 쓰이는
피리메타민이라는 약이 정신분열증에도 잘 듣는다는 게 점차 밝혀지게 된 거야.
 
 
이제 톡소플라즈마 연구는 단순히 고양이와 쥐를 넘어
사람을 중심으로 옮겨가기 시작했어.
 
 

 

<플레그르>
4. 감염된 남 vs 여
 
 
사실 톡소플라즈마가 사람의 뇌를 정말로 조종하는지,
한다면 얼마나 하는지는 워낙 민감한 문제라 학계에서도
논란이 많아. 단적인 예로 이상행동을 보이는 사람이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그 게 주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느냐는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이지.
 
여기서 부턴 너무 신뢰하진 말고 '그럴 수도 있겠구나' 정도의
마음으로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톡소플라즈마가 사람의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 중
흥미로운 건 감염된 남성과 여성의 변화가 상당히 다르다는 거야.
 
감염된 남자의 경우 질투심이 많고 내향적이며 쉽게 지루해하고
활동성이 줄어들고 또 친구도 없어지고 감정적으로 불안하고 화도 잘내고
사회적 규칙을 경시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해.-_-
 
물론 이런 증세가 한꺼번에 다 나타나는 건 아니고 비 감염자에 비해
이런 성향이 좀 더 보인다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거야.
 
 
반면 여자의 경우 오히려 더 지적이고 참여적이며
다른 이에게 관심을 더 많이 보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규칙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해.
(김치년들 감염 안시키고 뭐했노 이기야)
 
 

특히 고양이 오줌 냄새에 대한 반응도 극명하게 다른데
플레그르의 연구에 따르면 감염된 남자는 고양이 오줌 냄새를
좋아한 반면 감염된 여자는 혐오감을 나타냈다고 해.
연구는 참여자들의 눈을 가린 후 개 고양이 호랑이 말 하이에나의
오줌 냄새를 맡게 하는 블라인드 테스트였다고 하니 이게 사실이라면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된 닝겐의 뇌는 정상인의 뇌와는 분명한 차이를
가진다고 볼 수 있지 ㄷㄷㄷ
 
 
이 외에도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된 여성이 비감염자보다
'아들을 더 많이 낳는다'는 발표도 있는데 만약 이 모든 게
사실이라면 톡소플라즈마는 사람 여성보다는
남성을 더 잘 지배할 수 있고 더 선호한다고 할 수 있어.
 
 
5. 톡소플라즈마의 활용
 
 
 
위에서 플레그르의 충격적인 발표 중 정신질환자의 증세와
톡소플라즈마 환자의 증세가 유사하다는 점은 학자들도 인정한
사실이야. (도파민 과다분비 등)
 
때문에 이 톡소플라즈마를 이용해 가장 무시무시한 질병 하나를
치료할 수 있을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이지.
 
바로 치매야.
 
 
우리나라에서도 서울대연구팀이 쥐실험을 통해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되면 치매(알츠하이머)에 덜 걸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어.
 
치매의 특징은 뇌의 주름이 깊어지고 대뇌피질과 해마조직에
아밀로이드반이라는 갈색 물질이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험을 위해 유전적으로 치매에 걸리도록 프로그램된 쥐(불쌍한 쥐찡ㅠㅠ)
의 경우 실제로 이 갈색의 아밀로이드반이 해마와 뇌의 피질에
잔뜩 쌓이고 결국 부모형제도 못알아보게 되는 걸로 나타났어.
 
 
그런데 이렇게 치매 프로그래밍된 쥐에게 톡소포자충을
미리 감염시켜놓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
쥐가 치매에 안걸린거야!!!! 뇌를 꺼내보니 갈색의 아밀로이드반이
거의 쌓이지 않았지.
 

도대체 왜??
 
 
감염된 쥐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를 보니 톡소플라즈마가 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걸 억제하는 물질을 분비시켜주기때문인 게 밝혀졌어.
 
치매는 신경세포가 염증으로 인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건데
톡소플라즈마가 뇌를 장악하는 과정에서 염증을 스으윽 하고 치료해줬던 거야.
후속실험에서 기억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방법인 '미로찾기 테스트'도 시행해봤더니
과연 감염된 쥐가 건강한 쥐보다 훨씬 높은 성적을 보였어.
 
즉 톡소플라즈마는 정말 쥐가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뇌를 건강하게(?)
청소하고 관리해줬던 거야.
 
 
물론 쥐에 대한 이타심때문이 아니라 고양이에게 잘 잡아먹히도록
조종하기 위해 우선 고장난 부분을 수리한 거지만 목적이야 어쨌든
인간에겐 어쩌면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있는 가능성을 찾았다는
사실이 중요하지ㅎ
 

 
 
6. 결론
 
 
톡소플라즈마를 이용한 치매치료는 아직은
말 그대로 '가능성'의 단계이기 때문에 확실한
효과와 부작용의 억제를 위해선 아직도 갈 길이 멀어.
 
 
급하다고 톡소플라즈마에 스스로 감염될 경우
위에 열거한 여러 부작용들(교통사고 당하기,
자살하기 정신분열증 앓기 등등)만 잔뜩 경험할 수도
있으니 그러면 안되겠지ㅎㅎ
 
 
사실 톡소플라즈마는 무시무시한 능력만큼
영악한 놈들이기도 해.
일단 중간숙주의 몸에 들어가면 면역계가 작동하기 전에
주머니(포낭)를 만들어 거기에 쏙 들어가 숨어버려.
때문에 숙주의 건강상태(면역력)에 따라 잠복기간이 매우 길지
 
그래서 의외로 톡소플라즈마에 걸린 사람이 많지만 대부분은
증상이 경미하거나 아예없는 채로 지내기도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나 다른 질병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질 경우
합병증세로 나타날 수도 있어.
 
우리나라의 사례를 소개해주자면 1980년대 실험실에서 실수로
톡소플라즈마가 들어있는 주사기에 찔린 연구자가 2주일 후
왼쪽 팔꿈치의 림프절이 부어오르고 4주 후에는 왼쪽 겨드랑이 림프절도
부어올라 약물치료로 해결한 사례가 있고
 
1995년 경북 김천지역에서 덫에 걸린 야생멧돼지를 잡아
간과 비장을 생으로 먹은 40-50대 남자 3명이 2주일 후부터
시력이 약해지기 시작하더니 약 2개월 후 시력이 거의 상실될 상태로
까지 악화되기도 했어. 다만 이 경우엔 초반엔 동네 안과를 갔다가
의사가 톡소플라즈마 감염이라는 걸 몰라서 일반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처방만을 받다가 2개월 경과 후 시력 상실 직전까지 가서야
사태의 심각성 때문에 더 큰 병원으로 가 재검진을 해 톡소플라즈마가
원인이라는 걸 알아 초기 대응이 늦은 원인도 있어.
결국 셋 중 하나는 약물치료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었지만
나머지 둘은 그렇지 못했지.
 
같은 해 말 강화도에서 집에서 기르던 돼지를 잡아 역시 간과 비장을
생으로 먹은 5명의 20대 젊은이가 이번에는 온 몸의 림프절이 붓기 시작했어.
 
다행히 집돼지를 생으로 먹었다는 진술에서 톡소플라즈마가 원인임을
정확히 진단한 의사 덕분에 약물치료로 회복할 수 있었지만 그 중 한명은
약제 부작용때문에 장기간 입원해야했지.
 
또 2000년에는 금수저로 태어나 젊은 시절 유럽에 체류하며
레어로 살짝 익힌 스테이크를 즐겨 먹었던 60대 남자가 갑자기
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겪다 시력이 약화된 사례가 있어.
 
이 사람의 경우 IMF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고 그 때문에
면역력이 심하게 약화되어 수십년 전부터 잠복해있던 톡소플라즈마가
튀어나온 걸로 볼 수 있지.
 
 
어쨌든 사람이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되는 가장 흔한 경로는
감염된 고기를 덜 익혀 먹거나 홁, 놀이터의 모래판에 있는
야생고양이의 배설물을 접촉하는 경로 등이 있어.
 
 
1995년 캐나다에서 100여명의 환자를 낳은 톡소플라즈마 집단발병의
경우 마을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곳에 야생고양이들이 배설물을 본 게
원인이 되었지. 때문에 길고양이들에겐 미안하지만 톡소플라즈마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야생고양이들을 잡거나 쥐를 없애는 것도 예방의
한 방법이야.
 
물론 외국에선 밀림에서 훈련받던 특수부대원들이 강물을 그냥
마셨다가 98명 중 64명이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된 사례도 있는 만큼
위생이 안좋은 곳에 여행을 갈 경우 절대로 물은 소독해서 마시는 것도
중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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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다 제치고 우리가 가장 흔히 감염되는 경로는
돼지나 소, 양고기를 먹을 때 덜 익혀 먹는 게 가장 흔하기 떄문에
이 부분을 특히 조심하는 게 좋아. 솔직히 집에서 키우는 애완용
고양이의 경우 쥐를 잡아먹지 않는 이상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될
위험은 없으니 이런 경로를 더 조심하는 게 보다 확실한 예방법이지.
 
마지막으로 임산부에게 미치는 위험성에 대한 이야기
를 정리하는 걸로 마칠까해
 
임산부가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될 경우 실제로 태아에게
여러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대표적인 발병사례로는 뇌에 물이차서 머리가 커지는 수두증,
안구염증, 뇌발달 장애등의 위험이 있지.
 
허나 수차례언급했듯 톡소플라즈마는 고양이기생충이라는 언론의
잘못된 보도와 달리 실제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를 통한 감염사례는
거의 없고(우리나라에는 한 건도 없음) 덜익힌 고기, 오염된 지역의
물에서 잡은 물고기, 혹은 그 물을 먹고 자란 채소 등을 역시 덜 익혀서
먹었다가 걸리는 사례가 많아.
 
그리고 임신 전에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된 경우엔 이미 항체가 몸에
있기 때문에 그 후 임신을 해도 태아에겐 지장이 없어.
 
태아에게 전염되려면 임신초기 산모가 생애 처음으로 톡소플라즈마에
걸려 아직 항체가 없는 경우여야 하는데 이런 경우도 위생에 잘 신경을
쓴다면 그 위험성은 더 낮아지지.
 
단순히 생각해봐도 전 국민의 상당수가 이미 보균자인데도
아직 톡소플라즈마로 태아에게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는 사례가
수십년간 한 건도 없었다는 건 그만큼 희박한 확률이라는 걸 의미해.
 
 
이런 경우만 봐도 언론의 호들갑과 무책임한 공포심자극이
얼마나 많은 부작용과 스트레스를 가져오는 지 알 수 있어.
광우병도 그렇고 정말 우리나라 언론들은 정신 좀 차려야 할 것 같아
 






 
 

https://www.ilbe.com/view/10799307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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